원문제목 : Poem by Instagram favourite Arch Hades Sells for 50000 euro in Online auction
Poem by Instagram favourite Arch Hades sells for £50,000 in online auction
The poem was part of a digital collection artwork that also included music
inews.co.uk
요약
최근 온라인 예술품 경매를 통해, NFT 시가 5만 유로 (한화 약 7000만원)에 판매되었다.
번역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
인스타그램 셀럽 Arch Hades가 온라인 경매에 올린 시가 45분만에 5만 유로의 가격으로 팔렸다. 시는 그래미 상을 수상했던 가수 RAC의 디지털 수집품의 일부로 팔렸다. 수집품 중의 하나인 우편 엽서에 Arch Hades가 수기로 쓴 다음의 시가 쓰여있던 것. "You sing a song that only I can hear/And you, the only on, who hears mine." 해당 엽서는 75개의 복사본만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삶의 이야기 아름다운 서사시가 되었다.
베스트 셀러 시인인 Arch Hades는 정기적으로 (거의 매일) 그녀의 작업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몇 권의 시집을 출판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수는 무려 백만을 넘는다.
그러나 Tatler 잡지에 소개된 뒷 이야기는 실로 놀랍다. Arch Hades는 그녀의 본명이 아니다. 그녀는 러시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살해된 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영국으로 날아온 것이었다. 그때 그녀는 영어를 배우지도 못한 채였다.
그리고 런던의 Knightsbridge에 정착했다. 잡지에 적힌 바에 의하면, 끝에는 영국 상류 사회의 중심에 합류하였다. 기숙 학교를 나와서 일찍 결혼을 한 후 이혼을 했고, 그때 즈음 시인으로 성공했다.
이번에 판매된 작품은 특별한 작품이었나?
2020, 팬데믹으로 인해 Arch Hades는 북투어를, RAC는 앨범 투어를 취소해야했다. 자연스레 두 명의 예술가는 암호 예술 세계에 진입했다.
RAC는 판매용으로 약 1분 정도의 길이를 가진 희한한 노래들을 만들어냈다. 또한 그래픽 디자이너인 Andres Reisinger와 함께 디지털 자산들을 NFT 로 팔았다. NFT는 유일성을 보장하는 암호화 토큰의 특별한 종류다.
한 개의 NFT를 산다는 건 작품의 소유권, 접근권, 판매권을 얻는 것을 뜻한다.
Arch Hades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뭐라 말했을까?
그녀는 인스타시인 Instapoet 으로 불리는 걸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그냥 시인이라고 불러주었으면 좋겠다." 고 그녀는 말했다. 덧붙이길 "어쨋든, 나는 항상 나에 대한 선입견을 부숴왔다."
배경
내가 잘못 읽었는지 기사가 잘못 쓰여진 것인지, ... 내용이 다소 두서 없다. Arch Hades의 심경 고백은 너무나도 뜬금포다. 제목과 내용도 좀 안맞는다. 오역일 수 있지만, 내가 읽기로는 Arch Hades의 시 자체가 NFT로 팔린 것이 아니라 그 시가 쓰여진 엽서를 디지털화한 작품이 5만 유로에 팔렸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렇게 작품을 묶어서 판 주체는 시인인 Arch Hades가 아니라 가수인 RAC라는 것.
좀 더 자세한 전말을 알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앞서의 내용에 더 덧붙일만한 내용은 찾지 못했다. 다만 Poem이 NFT 시장에서 꾀 비중있게 다루어졌다는 것이 얻을 수 있는 요지겠다.
판매에 관련된 정보에 대해선 더 찾지 못했지만, 대신 부가적인 정보들을 몇 가지 찾을 수 있었다.
1 . 거래가 이루어진 건 Nifty Gateway 라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다.
Opensea와 같은 곳이라 보면 되겠다. 여기에서 자산들이 NFT의 형태로 등록된다. 작가가 자산 파일과 함께 NFT를 발행하면, 구매자가 가격과 함께 구매 제안을 하고, 작가가 이를 받아들이면 거래가 성사된다. 재밌게도 코인으로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달러로 거래된다.
그런데 거래소 사이트를 뒤져보아도 관련 판매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 신빙성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사이트 링크는 아래와 같다.
Nifty Gateway
niftygateway.com
2 . Arch Hades 는 직접 자신의 시를 NFT 로 발행하고 있다.
많이는 아니다. 딱 두개.. 한 개는 2월에, 다른 한 개는 4월에 등록되었다. 거래소는 Zora 라는 사이트다. 이 또한 NFT 기반 디지털 자산 거래소이다.
재미있는건 시들 중 하나가 사건의 주인공인 RAC 에게 팔린 점이다. 위에 그림 중 오른쪽 그림이 팔린 시다. 세 줄 짜리인 저 시의 가격은 0.4 WETH, 한화로 약 150 ~ 250 만원 정도의 가격이다. 솔직히 얼탱이 없다. WETH 는 이더리움의 옛날 코인이다. 그 가치는 이더리움과 엇비슷하다. 판매 내역은 아래처럼 나온다. 신기하다. 4월 5일 즈음에 RAC가 구매 제안을 했고, 29일에 거래가 성사되었다. 4월 5일이라면, 사건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이다.
3 . RAC는 유명한 NFT 신봉자이다.
그래미 상 수상자라고는 하는데 RAC 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보았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그룹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기준으로는 혼자 활동하는 듯하다. 그리고 지금은 가수로서의 활동보다는 NFT 애호가 혹은 운동가로의 활동에 더 주력을 쏟는 듯하다. 트위터를 보면 온통 NFT 관련 이야기 밖에 없다. #RAC 트위터
재미있는 사람이다. 작품을 수집만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 팔기도 한다. 혼자는 아니고 그래픽 디자이너인 Andres Reisinger 와 협업해서 하고 있다. 꾀 유명한지 앞서 언급한 NFT 거래소인 zora에 전용관도 있다. 아래처럼 자산 경매를 등록해놓고 있다.
자기 사이트도 있는데 여길 둘러보면 수집품 목록도 볼 수 있다. #R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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